Community Complex

Competition, 3rd Prize, 2023

남산지구 주민활력소 건축설계공모 3등, 김천시

산을 닮은 지붕을 갖는 마을거실

대상지는 김천역과 근접한 구도심의 고성산 기슭으로, 역사적 의미를 지닌 남산공원과 김천시립미술관, 김천문화원 등과 인접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노령화, 대중교통 노선연결로부터의 소외 등 정주환경이 악화된 지역에 위치한다.

주택가가 경사지를 따라 모인 언덕마을에서 지형과 유사한 경사를 지닌 계획건물의 지붕면은 저관리형 옥상녹화가 적용되어 아름다운 고성산 자연환경의 일부로 인식되고, 생태적인 건축물로서 지역의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고자 한다.

제한된 면적 내에서 다양한 행사 및 활동이 가능하게, 건물의 내•외부가 연계되어 확장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창업지원공간은 외부마당과 북측의 '남산마루'와의 연계성을 고려하고, 홍보관(라운지)과 마을소통공간은 남측에 배치하여 채광과 전망이 확보되도록 계획하였다. 경사지의 석축 등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도록 하부층은 노출콘크리트 거친마감으로, 상부층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알루미늄 골강판을 적용하여, 밝고 활기찬 이미지를 부여하였다.